견모 조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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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2020년)
드디어찾다
犬毛 - 개털
2020. 8. 10. 15:44
드디어찾다
견모 조원선
제주로삼박사일휴가와서도태풍의눈처럼괴괴하게입딱처닫고도무지말이없는서른아홉살짜리며느리남편놈이하나밖에없는내새끼라는증거를찾기위해부단히눈까뒤집고살피던중딱한가지를겨우발견했으니바로국을숟가락으로는일체뜨지않고식을때까지놔두었다가그릇째로들고훌훌마신다는것(아내가엄청나게싫어하는행위)ㅡ진짜로나와완전똑같다히히히부전자전내아들만만세!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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