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모 조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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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2020년)
옷 왈曰
犬毛 - 개털
2020. 8. 9. 13:26
옷 왈曰
견모 조원선
다 벗어라
솔직하게 짚어보자
반대머리에 짱구고
희번덕거리는 째진 눈깔
침 흘리는 주둥이에
실실웃는 낯짝
골은 텅 비었고
옹졸한 새가슴에
돈똥배 기름지고
사타구니똥내 진동하고
오다리 비틀비틀 하는구나
나 빼면
넌
그냥 시체야
쓰레기
맞지?
(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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