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0년)
백리포
犬毛 趙源善
십리포 혼자 떠난 임
한 고개 넘은 길
발병 안 났다하더니만
백리포 은모래수렁에 풍덩 빠졌다고요?
그거 보세요!
날 버리고 어딜 가신다고
두 고개 넘어봤자 천리포
세 고개 넘어봤자 만리포
거기 등대가
내 새끼손가락이고요
저 바다는
내 손바닥인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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