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년)

헌신의 종결 - 시원함

犬毛 - 개털 2019. 12. 12. 11:13

 

헌신의 종결 - 시원함

犬毛 趙源善

 

알 훑어내고 내장 들어내고 아가미까지 뜯어내고

길게 배 갈라 참혹하게 풍장風葬한 나신裸身

두들겨 패고 갈기갈기 찢어

팔팔 끓여 우려낸

끄트머리

해장국

그 맛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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