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자 갔다
견모 조원선
사흘밤 휘딱이다. 우인이 그놈 제주개털나라를 휘저어놓고는 훌쩍 떠나갔다. 솜털이는 힘들어서 완전 지쳤고 나도 좀 피곤하지만 어제 먹은 짬뽕처럼 입맛이 매콤씁쓰름하다. 개털나라에서 나 개털이 대통령인데 손자란 놈이 오면 서열이 막 뒤바뀌어 다소 혼란스러웠다. 큭.
솜털이 한글자음모음자판을 선물했으니 내년 봄에는 익혀가지고 오겠지. 허허허.
191024.
외손자 갔다
견모 조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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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털이 한글자음모음자판을 선물했으니 내년 봄에는 익혀가지고 오겠지. 허허허.
19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