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犬毛 趙源善
높은 자리는 목이 굽어지고
낮은 자리는 목이 제껴지고
적당한 자리는 어딜까
날개 달렸다고 날기만 하는 건 아니더라
예서 날아 저리로 갔다가 제서 날아 이리로 오는
잠자리를 보시게
앉아 쉬는 거기가 자기자리가 되는 것
이 자리나 저 자리나 그 자리나 모두 같은 자리는 아니지만
지금 앉은 자리가 그저 제일 좋은 자리려니하시라
마음 편히 먹고
잠자리처럼
<1907>
잠자리
犬毛 趙源善
높은 자리는 목이 굽어지고
낮은 자리는 목이 제껴지고
적당한 자리는 어딜까
날개 달렸다고 날기만 하는 건 아니더라
예서 날아 저리로 갔다가 제서 날아 이리로 오는
잠자리를 보시게
앉아 쉬는 거기가 자기자리가 되는 것
이 자리나 저 자리나 그 자리나 모두 같은 자리는 아니지만
지금 앉은 자리가 그저 제일 좋은 자리려니하시라
마음 편히 먹고
잠자리처럼
<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