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년)

희망

犬毛 - 개털 2019. 3. 15. 19:19

 

희망

犬毛 趙源善

 

어찌 표현할 방법이 없어요

무어라 위로를 드려야할 지

상상할 수도 없는

참혹하고 잔인하고 삭막하고 끔찍하고 너무나 엄청난 이 기막힌 상황에

그렇듯 담담하고 의연한 자세로

인내와 침착과 냉정과 강인한 의지를 보여주시다니

멀리 섬구석에서 소식듣는 제가 눈물범벅입니다

고통을 담는 임의 그릇이 참 크군요

존경합니다

꿋꿋이 딛고 일어서실 것을 확신하며

어떤 불의도 재앙도 결코 정의를 이기지 못한다는 희망의 진리를 가슴 깊히 새기면서.

 

사랑합니다.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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