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8년)

꿩 무덤

犬毛 - 개털 2018. 12. 30. 13:45

 

 

 

꿩 무덤

견모 조원선

 

아침 산책길에 만난 까투리

길섶에 웅크려 누웠더라

사연이야 어쨌든

잘 가거라

양지바른 밭담 위에

풍장으로 모셔주었다

안녕 ㅡ

(18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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