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8년)

미끼

犬毛 - 개털 2018. 10. 16. 13:25
미끼
견모 조원선

구수한 밑밥에 꼬여 그럴싸한 미끼를  덜컥 무는 순간 명 조지는 거다. 하늘에 솜털구름이 잔잔히  애교를 떤다. 요게 꼭 큰 태풍 사나흘 전에 솔솔거리는 요망한 짓거리다. 사랑도 정치도 인생도 다 그렇다. 달콤하고 화려한 앞자락에 홀랑 빠지지말자.
(1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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