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견모 조원선
땅과 하늘과 바다라고 어디 마냥 당하기만 하겠느냐
닥치는 대로 짓밟고 파묻고 태우고 흘리고 버리고
기고만장 흥청망청 희희낙낙 안하무인 하지않았더냐
네가 갑이라고?
이에는 이 칼에는 칼 피에는 피
콩 심은 데 콩 난단다
엎드려 반성하고 회개해라
넌 콩잎에 진딧물도 못 되는 거야
우주의 뚜껑이 뻥 열려서 머리를 쫙 풀고 눈을 확 뒤집었단다
(181005)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0시 현재. 작은 바람에 흩날리는 비. 아직이다. 내일이 그 날!
차바 태풍 때 지붕 기와가 서너장 날아가고 항아리뚜껑이 깨졌었다. 그걸 어쩌겠는가.
밭의 침수야 뭐 비 멎고 하루면 빠지는 거고.
그저 단수 단전 없이 지붕만 안 날아갔으면 좋겠다. 태풍 정말 무섭다.
아무튼, 낙수를 모은다. 나는 비가 오면 집안의 모든 빈 통을 동원하여 꼭 낙수를 모아 두었다가 허드렛물로 쓴다. 물 아까운 줄 알아야한다. 부끄러운 일 아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개털나라 대통령으로서 절약은 곧 국력이다!
뭍에서도 태풍 대비 잘 하시라. 허 허 허.
견모 조원선
땅과 하늘과 바다라고 어디 마냥 당하기만 하겠느냐
닥치는 대로 짓밟고 파묻고 태우고 흘리고 버리고
기고만장 흥청망청 희희낙낙 안하무인 하지않았더냐
네가 갑이라고?
이에는 이 칼에는 칼 피에는 피
콩 심은 데 콩 난단다
엎드려 반성하고 회개해라
넌 콩잎에 진딧물도 못 되는 거야
우주의 뚜껑이 뻥 열려서 머리를 쫙 풀고 눈을 확 뒤집었단다
(181005)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0시 현재. 작은 바람에 흩날리는 비. 아직이다. 내일이 그 날!
차바 태풍 때 지붕 기와가 서너장 날아가고 항아리뚜껑이 깨졌었다. 그걸 어쩌겠는가.
밭의 침수야 뭐 비 멎고 하루면 빠지는 거고.
그저 단수 단전 없이 지붕만 안 날아갔으면 좋겠다. 태풍 정말 무섭다.
아무튼, 낙수를 모은다. 나는 비가 오면 집안의 모든 빈 통을 동원하여 꼭 낙수를 모아 두었다가 허드렛물로 쓴다. 물 아까운 줄 알아야한다. 부끄러운 일 아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개털나라 대통령으로서 절약은 곧 국력이다!
뭍에서도 태풍 대비 잘 하시라. 허 허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