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虛無
犬毛 趙源善
산을 베고
바다를 깔고
하늘을 덮고
해를 꿀꺽 삼켜도
결국
우주의 먼지에 불과한 것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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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베고
바다를 깔고
하늘을 덮고
해를 꿀꺽 삼켜도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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