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년 6월-12월)

입맞춤

犬毛 - 개털 2010. 9. 23. 12:18

입맞춤

犬毛 趙源善



그냥 그녀 손목만 살포시 잡았는데

마주보는 그녀 눈빛이 너무 예뻐서

얼결에 그녀를 당겨 품에 안으니

할딱거리는 그녀의 거친 숨소리

벌렁벌렁 뛰는 그녀 심장의 고동

살짝 감은 그녀 눈썹 파르르 떨리고

그녀 입술이 이리도 달콤할 줄이야

그녀도 나도 그만 하얗게 비어 버렸네.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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