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반려견 등 - 2013년부터 현재

산이를 보내다

犬毛 - 개털 2016. 10. 22. 08:35

산이를 보내다

견모 조원선

 

산이의 만1살 생일. 산이를 보냈습니다.

1주 안(못) 먹고 5일간 진드기로 인한 바베시아 증세. 치료제와 비타민, 영양제로 견디다가 어제 밤새 수 십 회 경련과 발작 등 증세악화. 고심 끝에 병원에서 오늘 11시 30분에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아비 몽이와 어미 둥이를 두고. 견생무상 인생무상.

아름다운 1년입니다.

몽이와 둥이에게 세상 떠나기 전에 미리 인사 시켰고 화단에 묻을 때는 몽둥이 부부를 솜털이 집밖으로 끌고가 창고에 있는 동안 개털이 비 맞으며 혼자 매장. 모든 일은 치밀하게.

하나님께 감사.

14시에 일 다 마치고 정리하고 지금 개털 할방 막걸리 마십니다. 솜털인 울다 잠이 들고ᆞᆞᆞᆞᆞ

이로써 개털나라 총원 변동.

여왕1 총리1 경비대 2 ㅡ 총 4.

흑.

산이 안녕 ㅡ !

(1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