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4년)

엎치고 덮치고

犬毛 - 개털 2014. 1. 17. 18:29

엎치고 덮치고

犬毛 趙源善

 

 

오래 살아야만 한다는 것 과연 좋은 걸까?

육 십 고개 넘어 바람이 제법 차다

눈에 넣었던 것들이 슬금슬금 비어져 나오니까

제풀에 놀란 귀가 문에 빗장을 건다

울자니 그렇고 웃자니 또 그렇고

그냥 납죽 깔려야지 뭐

먼데 보면서.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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