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년)

블랙 홀

犬毛 - 개털 2013. 6. 4. 09:27

블랙 홀

犬毛 趙源善

 

 

이제까지

참을 대로 참으며

온갖 못 볼 꼴 보았으니

보이지 않는 손을 남김없이 다 거두어들이자고

신神들은

전원만장일치로 결정했다

깜깜하다

초읽기에 들어선 인간의 앞길.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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