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년)

윤회

犬毛 - 개털 2012. 11. 12. 16:35

윤회

犬毛 趙源善

 

 

흙에 싹 나고

싹이 잎 되고

잎이 꽃 피우고

꽃이 열매 맺고

다시 열매가 흙에 묻힐 바로 그 때

조금이라도 사는 맛보았으면 다행이야

영영 아무것도 모르는 채 썩어질 수도 있다더군.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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