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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日蝕
犬毛 趙源善
우주 복판에서 내놓고 연애한다
달이 해를 스멀스멀 잡아먹었다
쨍하던 하늘이 순식간에 멍하다
엄청난 쾌감이 짜릿짜릿 솟는다
평생 단 한번 맛본 큰 불륜이다.
<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