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犬毛 趙源善
못 들은 척 슬쩍 고개 돌리며 전혀 딴청 피우고
못 본 척 머리 처박고 엎드려 꾸벅꾸벅 졸다가
못 이기는 척 꼬랑지 흔들며 궁둥이 살짝 들이대고
진짜 복종하는 척 혀로 한두 번 쓱쓱 핥아주면 깜박 넘어가 좋아한다.
우리 집 개처럼 이렇게 해야 귀염 받지
성질 콱 죽여야 해
그래 맞아
그렇게 살아야 한다.
<0904>*
척
犬毛 趙源善
못 들은 척 슬쩍 고개 돌리며 전혀 딴청 피우고
못 본 척 머리 처박고 엎드려 꾸벅꾸벅 졸다가
못 이기는 척 꼬랑지 흔들며 궁둥이 살짝 들이대고
진짜 복종하는 척 혀로 한두 번 쓱쓱 핥아주면 깜박 넘어가 좋아한다.
우리 집 개처럼 이렇게 해야 귀염 받지
성질 콱 죽여야 해
그래 맞아
그렇게 살아야 한다.
<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