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잡념雜念

犬毛 - 개털 2009. 4. 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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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념雜念

犬毛 趙源善



“무조건 살려라” “무조건 살려라” “무조건 살려라” “무조건 살려라”를

백번 되 뇌이니

“무조건 사라” “무조건 사라” “무조건 사라” “무조건 사라”가 되고

“무조건 죽여라” “무조건 죽여라” “무조건 죽여라” “무조건 죽여라”를

백번 되 뇌이니

“무조건 주거라” “무조건 주거라” “무조건 주거라” “무조건 주거라”가 되는 군.


이 결과를 볼 때

무조건이라는 앞대가리가 문제냐

아니면, 점점 꼬부라져가는 내 혓바닥이 문제냐

도대체 뭘 무조건 사고 뭘 무조건 줘야 하는지 통 모르겠다.


봄비 추적추적 오니까 얼토당토않은 잡생각이 난무하나보다

어느 놈이 전화 안하나?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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