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우소解憂所
犬毛 趙源善
문간에무슨장관표창장이으리으리하더니
너무반짝반짝윤이나는바람에
촌놈벌어졌던똥구멍이그만콱막혀버렸다
아무리좌우를기웃거려봐도
흔하던냄새의입담구수한글자들이
사그리양변기속으로빨려들어가꼭꼭숨어버렸다
솔직히여기서나는
원시인이고싶다.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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