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해우소解憂所

犬毛 - 개털 2009. 3. 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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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解憂所

犬毛 趙源善



문간에무슨장관표창장이으리으리하더니

너무반짝반짝윤이나는바람에

촌놈벌어졌던똥구멍이그만콱막혀버렸다

아무리좌우를기웃거려봐도

흔하던냄새의입담구수한글자들이

사그리양변기속으로빨려들어가꼭꼭숨어버렸다

솔직히여기서나는

원시인이고싶다.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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