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목마름

犬毛 - 개털 2009. 3. 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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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름

犬毛 趙源善



쩍쩍 갈라진 틈새로 찢겨진 마음이 꽁꽁 숨었네요.


말라 비틀어져가는 몰골이 정말로 참담해요.


누구를 탓하기에도 이제는 지겨워요.


마른기침으로 꼴깍 목이 멥니다.


진짜 철없는 아이들이에요.


휘딱 미칠 지경입니다.


저 하늘만 아시지요.


눈시울 촉촉해요.


꿀맛 입니다.


봄이에요.


단 비.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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