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구조론板構造論
犬毛 趙源善
저기
밤새우는 불장난 참 대단하다
이판사판 먹자판 놀자판 살자판 사기판 난장판 노래판
불판 물판 굿판 술판 돈판 돌판
결국 개판까지.
하늘 손톱 밑 자꾸만 후벼 파는 자 누구냐
천사들 울다 지쳐 눈물샘 다 말랐는데
여전히 침 뱉고 팔뚝질에 발길질이니
모름지기 곧 날벼락 칠 게다
멀쩡한 송장 치운다는 얘기지
황소가 힘없어 질질 끌리는 줄 아니? 다 코뚜레 때문이야
끈 떨어진 뒤웅박 동해에 남실남실 떴다
노래방서 악악거려봐야 목만 아프고
피서라는 것이 사방 천지 볼썽사나운 추태 난무할 뿐
금수강산의 판이 흔들흔들 거리니
아 아
진짜 골머리 아프다.
어디
먼 나라로 아주 멀리멀리 떠나가 버리고 싶다.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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