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共存
犬毛 趙源善
뒤뜰 낮은 담장 위에 새 먹으라고 빵가루 뿌려주고는
종이컵에 물까지 떠 놓았지
깨끗이 드셨어
잘했지?
그래 난 참 착한 놈이야
아 아
거기 개미 한 마리 익사하여 둥둥 뜬 시신 너무 애처로워 뭉클 가슴 쓰리니
잘못했지?
그래 난 참 나쁜 놈이야
아 아
그러려고 한 짓이 결코 아닌 데 말이다.
일일일선一日一善 일일일악一日一惡
한편 살리고 한편 죽이고
어쩌란 말이냐.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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