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
犬毛 趙源善
썰렁해서 입고 화끈해서 벗고 으스스해서 걸치고
아름답게 피어 가련하게 져서 추하게 밟혀
훨-훨 날고 벌-벌 기고 철퍼덕 묻히고
어제든지 오늘이든지 내일이든지
아침으로 점심으로 저녁으로
막무가내 종잡을 수 없으니
날씨나 꽃이나 사람이나
몽땅 봄바람 놀림감
웃으라는 거야?
울라는 거야?
뭘 먹어도
졸려요
참.
<0804>*
졸음
犬毛 趙源善
썰렁해서 입고 화끈해서 벗고 으스스해서 걸치고
아름답게 피어 가련하게 져서 추하게 밟혀
훨-훨 날고 벌-벌 기고 철퍼덕 묻히고
어제든지 오늘이든지 내일이든지
아침으로 점심으로 저녁으로
막무가내 종잡을 수 없으니
날씨나 꽃이나 사람이나
몽땅 봄바람 놀림감
웃으라는 거야?
울라는 거야?
뭘 먹어도
졸려요
참.
<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