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대가리
犬毛 趙源善
남의 손 빌린 자장면 비빌 때
죽여주는 냄새
줄줄 나오는 침 감당할 수 없더라.
해보자고
나도 내 깐에는
맨 날
양념치고 잘 버무려 내 놓는 데
누구도 맛나게 먹어주질 않으니
나 혼자 낄낄 배터지게 꾸겨 넣는 거야
석두石頭의 오만방자傲慢放恣가 만삭滿朔이라
속은
여전히 허虛 하다
코앞에 매달린 홍당무에 눈 확 뒤집힌 미련한 노새 꼴.
맞다
그 맛이 아닌 게야
이 장사
여기쯤에서 대충 거둬야할까 보다.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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