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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피

犬毛 - 개털 2007. 6. 1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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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피

犬毛 趙源善



요화妖花의 입술인가 소름끼치도록 신비로운 색감色感

발정發情의 오묘한 향기香氣

황홀恍惚이야 

근데 그거 오뉴월 한 때지

이내 

초하初夏 질주疾走하는 햇살에 심장心臟 꿰뚫려

뚝 뚝 뚝 뚝

선혈鮮血 흘린다.


벌이 꼬이지 않는 장미는 새빨가니 무언가에 슬프다

그래서

짓밟힌 상처傷處도 흉하다

꽤 오래간다.

<0706> 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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