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
犬毛 趙源善
어찌어찌 벗어나보려고 발버둥칠 쳐봐도
올가미는 한 치의 자비 없이 막무가내다
생살이 찢어져서 속뼈가 허옇게 드러나도
곁눈질로 비웃음 흘리며 왕소금 뿌려댄다
엎드려 아첨하며 넙죽 머슴살이 청하더니
잇속 차리고 제 배 두드려 등허리 긁는다
온 천지에 개나리 진달래 화들짝 피었건만
덫 걸린 발목 앙다물고 잘라내야만 한다.
<0704>*
결단
犬毛 趙源善
어찌어찌 벗어나보려고 발버둥칠 쳐봐도
올가미는 한 치의 자비 없이 막무가내다
생살이 찢어져서 속뼈가 허옇게 드러나도
곁눈질로 비웃음 흘리며 왕소금 뿌려댄다
엎드려 아첨하며 넙죽 머슴살이 청하더니
잇속 차리고 제 배 두드려 등허리 긁는다
온 천지에 개나리 진달래 화들짝 피었건만
덫 걸린 발목 앙다물고 잘라내야만 한다.
<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