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犬毛 - 개털 2007. 4. 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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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毛 趙源善



어렸을 적

닭 한 마리 잡으면 집안 잔치라

국물은 다같이 한 대접씩이지만

고기는 늘 법대로

왼다리는 아버지

오른다리는 나

누나는 모가지와 똥집

밑의 여동생은 왼 가슴과 왼 날개

막내 여동생은 오른 가슴과 오른 날개

엄마는 갈비

왜 그래야하는 지

그때는 몰랐어

아 아

어머니.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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