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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자字에관한 공부

犬毛 - 개털 2007. 4. 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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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자字에 관한 공부

犬毛 趙源善



흔히

개나리 개구리 개미와 개똥 개털 개뿔 개자식 개새끼만 알지말자

우리 말

더 아름답고도 예쁘고 아주 묘한 게 많으니

“개” 자字가 들어갔다고 다 이상하고 기분 나쁜 건 아니더라.


개개비 - 휘파람새과에 속하는 새

개구리밥 - 개구리밥과에 속하는 다년생 수초

개구멍바지 - 밑을 터서 똥오줌을 누기 편하게 만든 어린아이 바지

개나발 - 사리에 맞지 않는 엉터리 허튼 소리

개다리소반 - 개다리같이 다리가 구부러진 밥상

개똥지빠귀 - 지빠귀과에 속하는 새

개망나니 - 하는 짓이나 성질이 아주 못된 사람

개미핥기 - 개미핥기과에 속하는 포유동물

개발코 - 개의 발 모양으로 너부죽하고 뭉툭하게 생긴 코

개밥바라기 - 저녁에 서쪽하늘에 보이는 금성

개불알꽃 - 난초과에 속하는 다년초

개씨바리 - 눈곱이끼며 벌겋게 핏발이 서는 눈병. 트라코마

개어귀 - 강물이나 냇물이 바다나 호수로 들어가는 어귀

개여뀌 - 마디풀과에 속하는 일년초

개자리 - 강물이나 냇물 바닥이 갑자기 푹 패어 깊어진 곳

개잘량 - 깔고 앉기 위해 털 붙은 개가죽 그대로 만든 방석

개잠 - 아침에 깨었다 다시 드는 잠.

개좆부리 - 감기

개코망신 - 몹시 큰 망신

개흘레 - 집의 벽 밖으로 새로 이어서 조그맣게 달아낸 칸살.


아 아

오늘도 눈이 가물가물

개처럼 킁킁거리면서

“개” 자字 나오는 사전事典공부 하느라 

개구멍 들추고 겨우 냄새만 맡았네.

 

개 같은 세상. 

<0704>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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