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因緣
犬毛 趙源善
세상에이런일이다있다니참으로경이롭고신기하고
대단하다우연이라생각하고그냥넘어가기엔너무너
무억울하다귀빠지고오십사년지나국내도아닌세계
속의인도여행<아그라시市>에서버스로<자이푸르
市>로이동중에화장실가려멈춘이름모를한휴게소
에서고등학교동창김명덕군을딱만났으니우리는너
무반가워나이도잊고그만부둥켜깡총깡총뛰었다아
내도친구의아내도다른사람들도이기막힌만남에어
안이벙벙하여놀란다인연이란게참으로무서운것이
라그러니세계각지어디를가더라도다이리바라보는
눈이있음을늘명심하고행동거지에빈틈을두지마라
참으로무서운것이사람사는세상의인연인가하노라.
<070215.인도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