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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India)

犬毛 - 개털 2007. 2. 1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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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India)

犬毛 趙源善



신神의 극진한 보살핌 속

신께 모든 걸 의지하고 맡겨

신의 뜻대로 살더이다.


머리를 신께 드리고

가슴을 신께 드리고

손을 신께 드리고

발을 신께 드리고

남김없이 모두 드리고 오로지 신의 축복에 엎드려 살더이다.


소나 개나 돼지나 사람이나

다 같이 그렇게 어우러져 사는 거라고

휘황찬란한 문명의 역사가

지는 해처럼 붉게 소잔등위로 휘청거리며 스러질 때

산 자者나 죽은 자 모두 한 덩이 볼거리로 풍덩 갠지스 강에 목욕하더이다.


얼핏 

거대한 신의 무게를

이십 육 억 개의 팔로 떠 받쳐 헹가래 치는

초라한 듯

그 그림자가 우뚝한 엄청난 나라

인도.

<0702.인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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