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연鳶

犬毛 - 개털 2006. 12. 2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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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鳶

犬毛/趙源善



어딘가에

비끄러매어짐 없이

마구 슬슬 신나게 풀어지면

훨훨 - 훨훨

바람타고 구름을 발아래 놓아

한없이 기고만장 자유로울 것 같지

허나

얼레 줄은 반드시 끄트머리가 있기 마련

팽팽히 버티다

우두두둑 끊어지면

아주 비참하게 곤두박질친다는 사실.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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