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르샤흐 잉크 테스트(Rorschach Ink Test)
犬毛/趙源善
이 봐
두말 말고 어서 세계지도를 펴시게.
거기
한 가운데
애매한 크기
곤란한 위치에 있음으로
역사의 수없는 혼란 속에 악으로 버티어 초유의 막강한 내공을 키웠거늘
이제
우리 앞에 더 무서울 게 무엇 있겠는가?
일당백이 아니라 일당만이야 어때?
눈을 크게 뜨고 잘 봐
일본의 아랫배에 ‘비수’를 내리꽂고
중국의 머리통을 ‘도끼’로 찍으며
러시아의 발목에 ‘족쇄’를 채우고
미국의 가슴을 겨누는 권총의 ‘방아쇠’ 아닌가?
애국지도라네
그래
대한민국 만세다!
<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