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당신

犬毛 - 개털 2006. 11. 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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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犬毛/趙源善



그 무엇과도 비길 수 없는

그 시간이었지

그 행복.


온 바다를 퍼낼 용기 있었고

온 하늘을 들이마실 자신 넘쳤어

온 정신이 모두 자기에게 쏠렸지

온 천지가 다 당신으로만 보였다니까.


이판사판 뒤집던 시절 지나

이리도 그럭저럭 지나는 세상

이렇게 마주앉아 굴비라도 함께 뜯고

이런저런 얘기 나누며 손이라도 잡는 게 천만다행이지

이 사람아!


허 허 허 허.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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