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부의 賻儀

犬毛 - 개털 2006. 9. 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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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賻儀

犬毛/趙源善

 

 

파 - 팍

뒷골 찢어지는 데

술병 던질 수도 없는 쭈글쭈글한 오십이라

한잔 벌컥 들이키고는

슬며시 눈 내리깔며

아 하

엊그제 내가 죽었다는 사실

잘근잘근

안주로 씹는다.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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