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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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毛 - 개털 2006. 8. 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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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毛/趙源善



네가 그 걸 아느냐?


참으로 괴퍅乖愎하고 완고頑固하더니

헛물 꾸역꾸역 처먹고

싹은커녕

암癌덩이로 여기저기서 썩어간다

지독한 냄새!

그것 봐라

자빠진 게 꿈속인 것 같아 철없이 되는대로 촐랑거리면

깨어나 가는 발밑이 모두 절벽絶壁이 되는 게야

월정사 해우소 밑구멍이지

부지직 하고나면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그리고 나서야

쿵.


그게 아니라고?

아니면 말구.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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