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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짬뽕
犬毛/趙源善
이어폰 낀 멀쩡한 귀머거리가
잠망경으로 텔레비전을 보면서
찻숟가락으로 짬뽕을 먹는 데
입으로 오징어가 들어가는 지 코에 국물칠을 하는 지 턱에다 면발을 매어 다는 지
웃을 수도 없고
어느 누구
이렇다 저렇다 말이 없다.
벙어리나라 인가?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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