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수무책束手無策
犬毛/趙源善
야실
야실
간질거리는 게
열통 터지지만
그게
심장근육처럼 불수의적不隨意的인 치외법권治外法權이라
제 아무리 칵 칵 거려도
목구멍 속에 들러붙은 가래는
미친
물귀신(水魔)이다.
아니
어쩌면
구멍 밖으로 자꾸 비어져 나오는 뻣뻣한 코털(鼻毛)이고
슬금슬금 하나 둘 싹트는 하얀 거웃(陰毛)인지도 모른다.
<0607>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소연 (0) | 2006.07.18 |
---|---|
*암울 (0) | 2006.07.18 |
새똥 (0) | 2006.07.17 |
*네가 게 맛을 아느냐? (0) | 2006.07.16 |
*처방 (0) | 2006.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