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소탈疏脫

犬毛 - 개털 2006. 5. 1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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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탈疏脫

犬毛/趙源善



아!

5월의 숲

이 싱그러움을 깔고 앉아

보글보글 

얼큰한 냄새로 죽여주는

송화 가루 동동 뜬 라면 한 그릇 마주하니

저 솔개마저 나 부러워 빙빙 도네.

 

이 순간

이 맛 

이 기분.


언제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왜 어떻게 하든 간에

지금 같으면

좋으련만.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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