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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떡
犬毛/趙源善
쪼물쪼물 아줌마 손놀림
물끄러미 보다가
코훌쩍이 시절 그리워 울컥 목이 멘다
흑설탕 달디 단 내음이 볼에 스치고
한 입 덥석 베어 물면
알싸한 옛 추억이 혀를 사르르 녹이니.
딩-동
으 아 이 영감 또 호떡!
떨이라고 여덟 개 씩이나?
난 몰라
된장찌개는 다 먹었다
허 허 허.
<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