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호떡

犬毛 - 개털 2006. 1. 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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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떡

犬毛/趙源善


쪼물쪼물 아줌마 손놀림

물끄러미 보다가

코훌쩍이 시절 그리워 울컥 목이 멘다

흑설탕 달디 단 내음이 볼에 스치고

한 입 덥석 베어 물면

알싸한 옛 추억이 혀를 사르르 녹이니.


딩-동

으 아 이 영감 또 호떡!

떨이라고 여덟 개 씩이나?

난 몰라

된장찌개는 다 먹었다

허 허 허.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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