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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사랑

犬毛 - 개털 2006. 1. 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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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사랑

犬毛/趙源善



둘이 착 들러붙어 따사하다고 그리 좋아하더니만

별것도 아니게 슬그머니 삐쳐

금방 땡땡 얼어서 바들바들 떨더니

이내 등 돌려

하얗게 덮어 모두 지워버리려 애쓰다가

그게 맘대로 안 되는지

긴 밤 못내 서러워 소맷자락 적신다.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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