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설악雪嶽

犬毛 - 개털 2005. 12. 28. 10:46

 

0

 

설악雪嶽

犬毛/趙源善



봄 - 살금살금 물오르더니

여름 - 벌떡 시퍼렇게 살아가지고

가을 - 벌겋게 불끈불끈 요동치다가

겨울 - 하얗게 풀죽어 사그라졌다.

 

순식간이다.

<0512>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맞이  (0) 2006.01.01
소리죽여 울다  (0) 2005.12.30
보물 늘어놓기  (0) 2005.12.27
블랑카 일기  (0) 2005.12.27
단지斷指  (0) 2005.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