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공주네 양계장養鷄場

犬毛 - 개털 2005. 10. 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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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네 양계장養鷄場  

犬毛/趙源善



아빠랑 엄마가 밤새 훌쩍 입니다

감기인가 봐요

공주가 겨우 잠이 듭니다.


철새 아무것도 몰라요

텃새 역시 몰라요

오리 전혀 모르고

닭 물론 모르지요

왜 아픈지.


아빠랑 엄마가 새벽부터 커다란 구덩이를 팝니다

공주는 아직도 잠만 자요

해 뜨면

꼬꼬들 아마

저어기 먼 데로 다 심부름 갔을 거 에요.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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