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신處身
犬毛/趙源善
눈에 보이느니
모다 꼴불견이라 눈꺼풀이 시다
아예 콱 감아버렸더니
일순 동공瞳孔 맑은 물에 장구벌레 한 마리 징그럽게 꼼실대다
순식간에 수천의 모기떼로 얼굴을 급습한다
핏방울이
비처럼 아프다.
어찌
뜨느냐 감느냐
긴 망설임 끝
당분간
사시斜視로 살아보자 잠정暫定했다.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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