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犬毛 - 개털 2005. 9. 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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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犬毛/趙源善>



샘물 몽실몽실 졸졸

산물 굼실굼실 콸콸

냇물 둥실둥실 유유

강물 넘실넘실 도도

바다 덩실덩실 잠잠


물은 당연히 아래로 또 아래로.


거슬러 올라 갈수록

위로부터 

양糧 적고 질質 좋아

그런 물만 흘러 모이니

윗물이 맑으면 당연히 아랫물도 맑을 텐데.


얼레리 

금수강산錦繡江山 어디로 갔나?

윗물이고 아랫물이고 어디 물이나 다 더러우니

물 없이 못 견디는 우리네

뭘 마시고

어이 사누?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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