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꼬끼오

犬毛 - 개털 2005. 8. 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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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끼오 <犬毛/趙源善>



첫소리 한번이 진짜 귀중함을 마음 깊이 새겨라.

누구보다도 빨리

가장 먼저 눈 뜨고 일어나면

이 순간부터

등燈 없어도 일 할 수 있다고

목 터져라 깨우쳐주는

진정眞情한

선생의 사랑임을.


두 번째 소리부터 마음 아파할 줄 알아라.

너는 이미 늦었다고

이등은 없다고 잠이나 더 자라며

내일일랑 꼭

맨 먼저 일찍 일어나라는

따끔하고도

근엄謹嚴한 선생의 회초리임을.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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