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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지 마셔

犬毛 - 개털 2005. 8. 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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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지 마셔!  <犬毛/趙源善>



가는 놈

미치도록 지겨웠다고

한恨풀이 허시나?

아니면

오는 임

미치도록 반갑다고

입 쭉 찢고 웃으시나?


눈 부릅뜨고 번쩍번쩍 불벼락

닥치는 대로 우르릉 쾅 쾅 소리 지르고

밤새워 청승맞게 울기까지

에-이

우리 사이

그러지 마셔

응?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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