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지내시냐고? 0 어찌 지내시냐고? 犬毛 趙源善 왜 안경을 코에 걸어요? 저- 수염 한번 만져 봐도 되요? 으-응, 제 이름 뭔지 아세요? 어머- 염색하셨네! 진짜 결혼하셨어요? 손등이 쭈글쭈글해요 몇 살이세요? 히-히 우리 할아버지 냄새랑 비슷해요 있잖아요, 내년에도 우리 가르쳐 주세요. 네? 이렇게 살지요 허허허 웃..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7.10.01
망집妄執 0 망집妄執 犬毛 趙源善 오오 임아! 비 줄줄 새는 지붕아래서 배우는 이 가리키는 이 어쩌라고들 그리 딴청 피우시나. 눈 초롱초롱 살 포동포동 귀 꽉 막고 입 왕창 살았지 우물우물 속 덜 차서 흐리멍덩해 애들 겉으로만 멀끔한 속내. 맘 조각조각 몸 너덜너덜 입 꽉 닫고 귀 조금 열었지 지글지글 속 ..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7.05.14
"개" 자字에관한 공부 0 “개” 자字에 관한 공부 犬毛 趙源善 흔히 개나리 개구리 개미와 개똥 개털 개뿔 개자식 개새끼만 알지말자 우리 말 더 아름답고도 예쁘고 아주 묘한 게 많으니 “개” 자字가 들어갔다고 다 이상하고 기분 나쁜 건 아니더라. 개개비 - 휘파람새과에 속하는 새 개구리밥 - 개구리밥과에 속하는 다년..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7.04.04
학교 0 학교 犬毛/趙源善 슬기는 물개 이마 지수는 독수리 눈썹 송이는 부엉이 쌍꺼풀 현우는 진도개 코 희야는 꽃사슴 눈 민호는 금붕어 입술 연주는 토끼 덧 이빨 병규는 캥거루 귀 다혜는 다람쥐 보조개. 애들 제각각 엄청나게 예쁜 것 하나씩 내 세월의 눈에 넣어 난 날마다 예쁘다 예쁘다 한다. 돋보기 ..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5.10.06
꼬끼오 0 꼬끼오 <犬毛/趙源善> 첫소리 한번이 진짜 귀중함을 마음 깊이 새겨라. 누구보다도 빨리 가장 먼저 눈 뜨고 일어나면 이 순간부터 등燈 없어도 일 할 수 있다고 목 터져라 깨우쳐주는 진정眞情한 선생의 사랑임을. 두 번째 소리부터 마음 아파할 줄 알아라. 너는 이미 늦었다고 이등은 없다고 잠..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5.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