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이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이다! 犬毛 趙源善 어린 시절 자신의 잘못에 대해 늘 관대한 처분을 받으면 자라서도 잘못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어른들이 법을 안 지키는 모습을 늘 접하며 자라면 어른이 되어 똑같이 법을 안 지키게 된다. 잘못을 저지르면 잘못에 대한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 詩 (2016년) 2016.05.10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犬毛 趙源善 덧셈과 뺄셈을 생략하고 곱셈과 나눗셈을 무조건 외운 놈 도덕과 역사를 모르면서 자유와 민주를 실컷 누리는 놈 거스름돈을 헤아리지 못 한다 조국과 민족을 생각하지 못 한다 차만 타고 다닌 놈은 걸을 줄 모르고 배만 타고 다닌 놈은 헤엄칠 줄 모르.. 詩 (2014년) 2014.08.22
꺾꽂이 0 꺾꽂이 犬毛/趙源善 꽃이 그렇게 예쁘다고는 하면서 가꿀 줄을 몰라. 애기 때부터 코뚜레 꿰어 이리저리 끌려 다니며 쫄래쫄래 소젖 빨았으니 사람으로 클 수가 없었겠지 여기 줄 서라 저기 줄 서라 이건 숟가락으로 뜨고 저건 젓가락으로 집어 단 것만 삼키고 쓴 것은 뱉어야지 여기 생수 마시고 어..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6.09.28
올챙이 0 올챙이 犬毛/趙源善 날 보고 바보라고요? 동해바다 쪽 빛깔처럼 해맑은 눈망울 장미 꽃잎처럼 파닥이는 올망졸망한 입술 꾀꼬리 노래처럼 까르르 웃는 얼굴 고사리 새순처럼 나풀거리는 조물조물한 열손가락이랑 강아지 꽁지처럼 살래살래 흔드는 하얀 마음까지 아지랑이처럼 아른거리는 아이들 ..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6.09.15
-삼 0 -삼 犬毛/趙源善 비뚤어진 운동장 한 모퉁이 저 구석 흙더미 두개 나란히 무덤처럼 섰는데 난 내 아이들을 거기로 데려 갑니다 여섯 걸음이면 꼭대기에 오르는 까까머리 민둥산입니다 쌤! 애-개 이게 무슨 등산이-삼? 조잘 조잘 조잘 조잘 까르르 까르르 봐라 여기가 계곡 이리로 물이 흘러넘쳐 이렇..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6.07.22
하소연 0 하소연 犬毛/趙源善 아가야 내 말을 믿어 주려무나. 신발은 오른쪽 왼쪽 두 짝이 한 켤레란다 그리고 콩으로 메주를 쑨 단다. 제발 응? <0607>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6.07.18
발가락이 닮았다 0 발가락이 닮았다 犬毛/趙源善 열매가 싹을 틔워 잎을 달아 꽃을 피워 똑 닮은 열매를 맺듯이. 곤궁해서 물배 채우던 가련한 아픔이 욕심 사나운 걸귀를 낳더라. 피땀 흘려 돈 모아 사기계로 날린 뼈저린 슬픔이 무조건 남 못 믿는 의심을 낳더라. 짝사랑 멈칫멈칫 더듬거리던 아쉬운 미련이 두고두고 ..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6.07.04
꼬마 0 꼬마 犬毛/趙源善 꼬마가 가위를 내거나 바위를 내거나 보를 내는 건 참 쉬워요 허나 꼬마가 가위로 보를 쏙닥질하거나 바위로 가위를 묵사발내거나 보로 바위를 뒤덮어버리는 건 참 어렵답니다. 꼬마는 아무래도 꼬마거든요. <0606> 詩 2010.6월 이전(플래닛에서 이동) 2006.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