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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犬毛/趙源善
꼬마가
가위를 내거나
바위를 내거나
보를 내는 건 참 쉬워요
허나
가위로 보를 쏙닥질하거나
바위로 가위를 묵사발내거나
보로 바위를 뒤덮어버리는 건 참 어렵답니다.
꼬마는 아무래도 꼬마거든요.
<0606>